Braindeck CEO Summer Jung, who has been planning performances representing K-pop for 20 years, said “We create a new fandom culture where anyone can become a producer of K-pop performances.” 2020. 05. 06
브레인데크, 취향공연메이킹 플랫폼 '티분(Tboon)'으로 팬덤문화 혁신
경기대 창업지원단 우수기업 정여름 대표 "누구나 케이팝 공연의 프로듀서가 될 수 있는 팬덤문화 형성할 것"
"케이팝 아티스트의 팬덤이 주도적으로 공연을 기획하고 홍보하면 어떨까?"
20년 간 공연기획자로 활약한 브레인데크 정여름 대표는 자신이 선호하는 가수의 공연기획에 직접 관여하길 원하는 팬덤의 니즈에 주목했다.
이를 감안, 좋아하는 가수가 겹치는 팬들이 공연 기획 전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공연메이킹 플랫폼 '티분(Tboon)' 앱을 개발해 오는 7월 첫 선을 보인다.
정 대표는 "요즘 팬덤은 단순히 앨범, 팬미팅 등의 수동적인 소비에 그치지 않고, 굿즈와 같은 콘텐츠 생산에도 적극 나선다. 팬덤문화가 능동적으로 바뀐 것"이라며 "그러나 케이팝 공연은 여전히 연예기획사 등 철저히 공급자 위주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팬덤문화의 변화에 발맞춰 공연 기획의 주체도 다양화해야 한다"며 "티분은 국내외 케이팝 팬들의 취향과 아이디어를 녹인 색다른 공연을 만드는 혁신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분은 이용자가 유명 아이돌, 인디·록밴드, 래퍼 등 각자 선호하는 아티스트와 공연이 열리길 원하는 국가별 도시를 선택하면, 취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묶는다.
이들은 자신이 꼽은 아티스트의 공연을 자유롭게 구상·공유하면서 기획, 유통, 홍보 등 전 과정에 관여한다. 관련 데이터는 아티스트의 소속사로 전달, 팬들이 만든 공연 기획안과 예상 관객 수 등을 고려해 공연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향후 다양한 장르의 국내 아티스트와 파트너십을 맺어 각자의 팬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까지 수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브레인데크는 이용자의 댓글, 이모티콘 등 비정형 데이터 기반의 음악 추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화창한 오후에 카페에서 듣기 좋은 음악'과 같이 개인의 상황이나 감성에 적합한 음악을 골라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오피니언 마이닝을 활용한 음원 소비자의 감성 표현과 같은 비정형 데이터에 집중해 이용자 취향에 맞는 정교한 추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3천여 개의 장르별, 상황별 이용자 태그 클러스터를 확보했다.
브레인데크는 이처럼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도네시아의 그랩(Grab) 택시에 태블릿 PC를 이용한 미디어 콘텐츠 공급 계약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4개국과 MOU를 체결했다.
정 대표는 "티분은 크라우드 소싱 방식을 적용해 전 세계 어느 도시에서든 개인이 만든 공연의 수요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서 "향후 이용자가 늘면 케이팝뿐만 아니라 해외음악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음성 합성 서비스 등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도 개발 중이다"며 "철저한 소비자 중심의 공연 제작 플랫폼 '티분'을 통해 국내외 팬덤문화의 혁신적인 아이콘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레인데크는 경기대 창업지원단 예비패키지 선정기업으로써 홍보 지원, 경영 교육 등을 통해 사업 아이템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50610257478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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